1987

글 쓰기/일기 2018.01.16 03:25

세상에는 수 많은 사연이 있다.

누구나 하나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장면들이 있다.

그 과거의 이야기들이 현재를 만들어냈다.

과거와 현재는 이어져 있고, 현재는 곧 과거가 된다.

지금 이 순간은 과거의 누군가가 만들어낸 미래이다.

바라고 원하던 그날이 이미 지났을지, 아직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날에 누군가가 그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그날의 끝이 있다.

누구에게나 끝이 있고, 그걸 알고 있음에도 끝은 항상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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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아미

P.44

제발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써보라. 준석과 은서도 글머리는 편하게 시작해놓고 끝게 가면 꼭 가공하려 한다. 반듯한 이야기로 결론을 맺으려 한다. 버릇이 됐다. 굳어지면 곤란하다.

 

친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이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학교가 끝난 뒤에도 한참을 같이 놀았다. 특히 고등학에 들어가서는 가족들과 보낸 시간들보다 친구들과 함께 지낸 시간이 더 길었다.

같은 시대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지내왔기 때문에 더 친밀하고 애틋했던 것 같다. 서로 기쁨이나 고민들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대학에 진학하고 가까웠던 이들과는 점점 더 가까워지기도 했고, 반대로 멀어진 친구들도 있다. 나름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서로의 다툼으로 멀어진 경우는 그 이유가 잘 기억이 난다. 서서히 말라가는 빨래처럼 관계가 어느 순간 건조해진 경우는 그냥 그랬던 것 같다.

관계는 수많은 길처럼 복잡하기만하다. 단단히 이어져있던 관계가 끊어지기도한다. 다신 가지 않을 것 같던 그 길도 어느새 내 앞에 이어져 있기도 하다. 회자정리란 말처럼 만남과 헤어짐은 이어진다. 어쩌면 둘은 한 몸인지도 모르겠다.

깊이도 마찬가지이다. 매우 가깝다고 여겨진 친구가 어느 순간 낯설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참 기분이 묘하다.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모든게 변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깊어지기도 얕아지기도 한다. 내 그릇에는 얼마나 담을 수 있고, 담겨 있으려나.

오랜만에 만났어도 어색하지 않고 반가운 친구가 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우리는 모두 조금은, 혹은 많이 변했고, 그때에 비해 성숙했다. 그래도 여전히 비슷한 생각과 예전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그것에 기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일이 참 행복하다.

난 여전히 서툴고 부족한 점들이 있다. 친구들도 그걸 알테지. 그걸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그들과의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 보자.

끝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그것이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내 마음도 어쩌지 못할 때가 있는데, 하물며 타인의 마음을 내가 어찌 할 수 있겠는가. 그땐 그대로 놓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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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님 훈시처럼 쓰고 말았다 -ㅅ-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써보자.

 

posted by 오아미

누군가를 사랑해

가사 2018.01.15 19:20

 

누 군 가 를 / 사 랑 해 / 한 번 맞 춰 / 보 세 요

아 마 모 를 / 거 예 요 / 바 로 당 신 / 이 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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